김포시, 저출생 대응 위한 ‘로컬리즘’ 기반 인구교육 실시

●김포시, 여성친화·청년도시 강점 살린 차별화 인구정책 추진 기대

김포시, 2025 하반기 인구 변화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는 급격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지역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인구 변화 대응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일 저출생 시대의 인구 감소 추세와 지역별 인구 이동 흐름을 분석하고, 김포의 생활권·산업 구조·주거 특성 등을 반영한 ‘로컬리즘(Localism) 기반 인구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연을 맡은 전영수 교수는 감사원·국토교통부 인구정책 자문위원을 지낸 인구문제 분야 최고 권위자로, 국내외 인구 변화 추세와 지방 중소도시가 직면한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전 교수는 김포의 지리적 입지, 교통 접근성, 산업 기반, 정주 환경을 도시의 뚜렷한 강점으로 제시하는 한편, 교통 혼잡 완화, 정주 서비스 확충, 산업 구조 다변화, 청년층 정착 지원 등 보완해야 할 과제를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여성친화도시·청년도시 조성 등 김포시만의 정책적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도시 브랜드화, 생활 SOC 확충, 지역 맞춤형 산업 육성 등을 통해 도시의 취약 요소를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인구 성장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는 저출생 시대 인구정책은 단기적인 시각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지역 고유의 특성과 매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중요하기때문에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