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안전 확보 위한 맞춤형 개선…9월~11월 총 2억 원 투입
●김정헌 구청장, “도시 성장에 맞춰 보행환경 지속 개선, 영종국제도시 안전성 높일 것”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사진제공|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사진제공|인천 중구청



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버스정류장 45곳을 대상으로 자전거도로 정비 등을 포함한 ‘버스정류장 주변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버스정류장과 인접한 자전거도로로 인해 버스 이용객과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겹쳐 충돌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보행자와 자전거가 안전하게 교차·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재구성해 보행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이에 구는 영종국제도시 내 45개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시비 보조금을 포함해 약 2억 원을 투입,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보행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특히 자전거도로로 단절된 보행로를 복원·연결하기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자전거 이용자의 시인성 강화를 위해 노면표시를 보강하는 등 정류장별 현장 여건을 반영한 유형별 맞춤 정비를 실시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도시가 성장하면서 버스·자전거를 이용하는 구민이 지속 늘고, 한정된 도로 안에 버스정류장과 자전거도로가 공존하다 보니, 부득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같은 공간을 공유할 때가 생기곤 한다”라며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 중구는 위험 요소를 지속 발굴하고 개선함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영종국제도시 보행환경을 만드는 데 힘쓸 방침이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