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선호 1위는 대장홍대선 계양 연결·빛의거리 야간관광명소 조성 등
●소통박스 결과 정책 수립·예산 반영해 구민 의견 적극 반영 계획

인천 계양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청 전경.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는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분야별 주요 사업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2025년 제3회 소통박스’를 운영했다. 이번 ‘소통박스’는 구민이 생활 속 의견과 정책 제안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이동형 소통 창구다.

또한 설문은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3일까지 10일간 현장과 온라인을 병행해 진행되어, 총 3,139명의 구민이 참여했으며 구는 안전·교통, 문화·관광, 체육·환경, 보건·복지, 행정·경제 등 5개 분야를 대상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주요 사업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이를 향후 구정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분야별 조사 결과, 안전·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대장홍대선-계양 연결 사업’이 31.6%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대장홍대선 연장을 통해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 권역까지 광역철도망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계양아라온 빛의거리 조성 야간관광명소 사업’이 38.4%로 1위를 차지했다. 계양아라온 일대 수변 공간에 빛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야간 경관을 조성해 수도권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더욱이 체육·환경 분야에서는 ‘계산체육공원 인조잔디 조깅트랙 전면 교체사업(24.6%)’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노후화된 축구장 인조잔디와 조깅트랙 등 체육시설을 교체해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가배랑 시니어스토어 등 노인일자리사업(42.3%)’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노인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민관 협력 및 지역 사회 공익 활동 등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행정·경제 분야에서는 ‘청년도전지원사업(29.3%)’ 등 기업과 연계한 취업·진로 지원 사업이 1위로 나타났다.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계양구는소통박스 결과를 전 부서와 공유하고 구민의 선호도와 정책적 기대 수요에 기반해 향후 구정의 정책 수립 및 예산 집행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 계양구는 올해 1·2회 소통박스를 통해 ‘전년도 구정 성과 평가 및 향후 추진 희망 사업’, ‘가족친화 여가공간 조성’ 등 생활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