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6 PATA 연차총회 성공 개최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6년 P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도

경상북도는 12월 9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에서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경주시, 포항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함께 2026년 PATA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ATA 연차총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 관광행사로, 내년 총회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린다. 행사는 1일차 포항 라한호텔, 2~3일차 경주 HICO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누어 아흐마드 하미드(Noor Ahmad Hamid) PATA CEO,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경주시·포항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내년 총회 준비를 위한 협력 방향과 경북 관광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차총회 개최 기반시설 및 프로그램 지원 등 행·재정 협력 △경주·포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국제 홍보 추진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 9일부터 4일간 PATA 본사 실사단이 교통 동선, 행사장, 숙박시설, 지역 관광지, 한식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점검하며 개최 준비 상황을 확인한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이어 국제행사 유치를 통한 글로벌 홍보 전략을 강화해 왔으며, 그 결실로 2026년 PATA 연차총회 유치에 성공했다. 도는 내년 행사가 포스트(APEC 이후) 시대, 경주·포항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내년 PATA 연차총회는 APEC 정상회의에 이어 경북을 국제사회에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소중한 기회”라며 “빈틈없는 준비로 경주·포항이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