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평야 누산리 황금들녘 30년 벼농사 결실…김포시 쌀품평회 대상 이어 연속 수상

김포시, 경기도 쌀 품평회 시상식.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시, 경기도 쌀 품평회 시상식. 사진제공|김포시청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제8회 ‘경기미 품평회’에서 김포시 양촌읍 김진택 농가가 경기미 멥쌀부문 우수상에 선정돼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 10일 도내 30개 시·군에서 멥쌀 36점, 중간찰 14점 등 총 50점이 출품됐다. 도 농업기술원 쌀품질분석실에서 완전미율과 단백질 함량 등 품위 분석을 통해 상위 17점을 1차 선발한 뒤, 점도 등 기계식 미질 검사와 쌀 소믈리에의 밥맛 평가를 거쳐 멥쌀부문 5점, 중간찰부문 4점을 최종 선정했다.

김진택 농가의 ‘참드림’은 완전미 비율 92.9%, 단백질 함량 5.1%, 제현율 81.7%, 기계식 미질 평가 85.2점, 식미평가단 79점을 기록하며 멥쌀부문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천혜의 황금들녘인 김포평야 양촌읍 누산리 일원에서 30년 넘게 벼농사를 지어온 김 농가는 지난 11월 말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개최한 김포시쌀품평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농가는 “3.3㎡당 2~3포기식 45주 식재, 질소질 비료 최소화, 주요 시기 병해충 방제 등 기본에 충실한 재배 관리로 고품질 ‘김포금쌀’을 생산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김포 쌀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된 의미 있는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심성규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김포금쌀이 전국 단위 쌀품평회에서 하성면 이경재 농가가 대통령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경기도 쌀품평회에서도 김진택 농가가 우수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김포금쌀의 우수성을 대내외 다시한번 알리는 뜻깊은 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 다양화에 대응하고 밥맛 좋은 김포금쌀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경기도 육성 품종인 참드림은 물론 추청벼를 대체할 김포시 지역특화 신품종인 한가득 품종도 확대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인천|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