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트업’ 니즈홀딩스, 매출 6억 급성장… 이시웅 대표 “경력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힘”

니즈홀딩스 이시웅 대표. 니즈홀딩스는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을 중심으로 출범한 스포츠 스타트업으로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매출 6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사진출처 ㅣ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 스타트업 니즈홀딩스(대표 이시웅)가 설립 1년도 채 되지 않아 매출 6억 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니즈홀딩스는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을 중심으로 출범한 스포츠 스타트업으로 스포츠 전문 인력 운영과 현장 중심 마케팅, 스포츠 행사 대행 등을 수행하며 실무형 스포츠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한강수영장과 한강눈썰매장 등 공공 스포츠 시설 운영 현장에서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현장 신뢰를 쌓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일보(주), 하이록스코리아, 한국대학수영연맹, 국민체육진흥공단 등과 협업을 이어가며 스포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B2B·B2G 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니즈홀딩스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이시웅 대표가 창업 이전부터 쌓아온 스포츠 현장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선수 생활을 시작으로 행정, 지도, 시설 운영, 행사 운영까지 스포츠 산업 전반을 두루 경험하며 현장을 이해하는 기반을 마련해 왔다.

씨름과 봅슬레이 선수로 활동하며 경기 현장을 몸으로 익힌 이 대표는 이후 한국체육대학교 총학생회장, 강원2024청소년올림픽국내기술임원, 한국대학수영연맹 자문위원 등을 맡으며 스포츠 행정 경험을 쌓았다.

또 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코치와 퍼포먼스 코치, 학교와 체대 입시교육 현장에서의 지도 경험을 통해 선수 육성과 인력 관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다. 한강수영장과 한강눈썰매장운영팀장, 마라톤 행사 운영 스태프 등으로 활동한 이력 역시 니즈홀딩스의 현장 중심 운영 철학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시웅 대표는 “경력보다는 경험에 집중해 왔다”며 “당시에는 하나의 이력으로 보이지 않았던 경험들이 지금의 니즈홀딩스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니즈홀딩스는 최근 법인 전환을 고려 중이다. 법인 전환 이후 기존 B2B·B2G 사업을 기반으로 B2C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니즈홀딩스는 지주회사 체계를 바탕으로 니즈매거진, 니즈마케팅, 니즈에이전시 등 각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운동선수의 실제 훈련 환경과 현장 경험을 모티브로 한 스포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브랜드는 선수들의 실사용 경험을 반영한 제품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구성해, 니즈홀딩스가 스포츠 현장에서 축적해 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k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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