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제5회 경북학생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이 ‘제5회 경북학생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성적 아닌 과정과 가치로 평가… 경북교육청, 제5회 경북학생상 시상
경상북도교육청은 12월 19일 본청 웅비관에서 ‘제5회 경북학생상’ 시상식을 열고, 2025년 한 해 동안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와 바른 삶의 태도로 경북교육의 가치를 실천한 학생 7명을 시상했다.

‘경북학생상’은 단순한 성적 경쟁을 넘어, 자기만의 길을 성실히 걸으며 공동체와 함께 성장한 학생에게 수여되는 경북교육의 대표 학생상이다.

올해 수상자들은 체육·예술·발명·기능·사이버보안·장애학생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획일적인 기준이 아닌 다양한 재능과 진로가 존중받는 ‘경북형 인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포항예술고 3학년 류병진 학생은 국내 주요 성악 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경북 예술교육의 위상을 높였고, 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국제 학술대회 수상과 함께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영천중 3학년 김명준 학생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발명으로 전국대회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한국생명과학고 3학년 박현준 학생은 전국기능경기대회 농업기계정비 부문 4년 연속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운남중 3학년 박성하 학생은 전국소년체육대회 다이빙 종목 3관왕을, 경북체육고 3학년 차아섬 학생은 전국체육대회 사이클 3관왕을 달성하며 경북 체육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경산자인학교 중 3학년 박시은 학생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꾸준한 성과와 모범적인 학교생활로 장애학생 체육과 특수교육의 가치를 확장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학생상 수상자들은 남이 정해 준 길이 아닌, 각자의 재능과 관심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삶의 방향을 개척해 온 학생들”이라며 “결과보다 과정에서 드러난 성실함과 배려, 도전 정신이 바로 경북교육이 지향하는 가치”라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