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세 가지 트리로 빛나는 ‘윈터라이트’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김포시, 희망의 트리·트리로드·미디어 트리로 환상적인 겨울 야경 연출
●김병수 시장 “애기봉 빛은 희망과 상생의 미래, 세계인 화합의 문화장으로”

김병수 시장이 애기봉 윈터라이트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시청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트리를 공개하며 겨울밤을 빛과 예술로 채운 크리스마스 특별문화행사 ‘애기봉 윈터라이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기봉의 역사를 담은 ‘애기봉 희망의 트리’, 산책로를 빛으로 감싼 ‘트리로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트리’가 순차적으로 공개돼 이색적인 트리 연출이 애기봉의 정취와 상징성을 한층 부각시키며, 새로운 크리스마스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애기봉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아 클래식 트리를 모티브로 한 ‘애기봉 희망의 트리’ 제막으로 시작되어 주제공원 생태탐방로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에 빛을 투사한 ‘트리로드’가 점등되며, 관람객들이 빛 속을 걷는 듯한 겨울밤 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계단 광장에서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트리’가 운영됐다. 낮 시간 시민들이 QR코드로 접수한 소원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표출하는 ‘소원나무’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과 소통했으며, 행사 후반에는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가 이어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한 메인 무대에서는 미디어 쇼가 펼쳐져 ‘애기봉 윈터라이트’의 정점을 찍었다. 밤하늘을 가르며 진행된 와이어 액션 퍼포먼스는 빛과 예술이 결합된 장면을 연출하며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실내 버스킹, 시립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뮤지컬 싱어즈 및 애기봉 뮤지컬 갈라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행사의 완성도를 더한 행사는 올해가 세 번째로, 2023년 이후 김포시는 매년 크리스마스 행사를 통해 애기봉의 특별한 정취를 선보이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애기봉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는 대립과 긴장이 아닌 희망과 공존”이라며 “오늘 애기봉이 밝히는 빛은 새로운 희망이자, 서로의 발걸음을 비추며 함께 걸어가야 할 ‘상생의 미래’를 의미한다. 애기봉은 이제 미래를 밝히는 희망의 명소이자 세계인의 화합을 상징하는 글로벌 문화명소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박미정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