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 26일 출입 언론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2025년도 세종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가 지난 26일 출입 언론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2025년도 세종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세종시청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시가 지난 26일 출입 언론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한 ‘2025년도 세종시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시청 출입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올 한 해 언론 보도를 통해 시정 주요 이슈로 부각된 23개 뉴스 가운데 10대 뉴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언론인 설문 결과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표수(중복) 733표 가운데 가장 많은 66표를 얻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가 1위에 올랐다.

언론인들은 대전·세종·충북 주요 거점을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충청권 광역 교통망 구축의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해당 사안은 앞서 세종시민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시정 성과에도 선정된 바 있다.

2위는 65표를 얻은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 국정과제 반영’이 차지했다. 공동 3위에는 각각 50표를 받은 ‘세종지방법원 건립 예산 국비 10억 원 확보’와 ‘시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2026년 국비 1조 7,320억 원 확보’가 선정됐다.

언론인들은 새 정부가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의지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국비 확보를 통해 세종지방법원 개원(2031년 목표)과 주요 시정 사업 추진 동력이 강화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시의 노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48개 기업, 3조 4,088억 원 투자 유치 및 신규 고용 6,326명 창출’이 49표를 얻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보상 착수(총 1조 4,807억 원 규모)’가 6위, ‘세종시 3대 축제(한글·복숭아·낙화) 방문객 52만 명 돌파’가 7위에 선정됐다. 특히 세종조치원복숭아축제와 한글 중심으로 개편된 세종한글축제,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낙화축제의 성과가 시민과 언론인 모두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예산 확보, 보호시설 및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응패스·대중교통의 날 안착에 따른 버스 이용객 13% 증가 등이 8~10위 뉴스로 선정됐다.

오진규 세종시 공보관은 “언론인들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추진과 행정수도 완성 국정과제 반영 등 세종시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언론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세종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