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이 지역 내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대응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지역 내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대응 강화에 나섰다. 사진제공|증평군



충북 증평군이 지역 내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 대응 강화에 나섰다.

군은 지난 2일 오후 6시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재영 군수 주재로 긴급 방역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발생 경위와 초동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추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군은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방역 범위를 확대하고, 선제적 차단방역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농장 반경 10㎞ 이내 7개 농가, 가금류 14만9천800수에 대해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사료 반입과 출하, 분뇨 이동까지 전면 통제되며 감염 가능성 차단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 대응도 강화됐다. 군은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하고 발생 농가에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소독차를 집중 운영해 농가 간 교차 오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정밀검사 확대와 방역물품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는 등 행정·재정적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10시께 도안면의 한 가금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정밀검사 결과 2일 오후 6시경 H5형 항원으로 확인됐다.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 결과는 1~3일 내 나올 예정이다.

군은 3일 오전 7시부터 발생 농가에 대한 살처분 및 매몰 작업을 실시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추가로 열어 방역 상황 전반과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모든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지역 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