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강진 월남지구 농촌용수개발 사업. 사진|전남도

전라남도 강진 월남지구 농촌용수개발 사업. 사진|전남도




전년 대비 210억 원 증액, 기후 위기 대응 ‘물길’과 ‘안전’에 집중
배수 개선·방조제 개보수 등 국비 확보… 스마트 재난 시스템 구축 눈길
전라남도가 기후 변화에 따른 농업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영농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2026년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 사업에 총 4775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10억 원 늘어난 수치로, 전국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예산의 핵심은 기후 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자연재해 예방이다. 전남도는 국비 지원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개선에 나선다. 국비 지원사업은 △배수개선사업 62지구 1237억 원 △농촌용수 개발사업 5지구 217억 원 △방조제 개보수사업 41지구 375억 원 △영산강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2지구 348억 원 등이다.

전남도는 자체 예산 803억 원을 별도로 편성해 농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영농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는 도비 지원사업을 통해 밭기반 정비, 대구획 경지정리, 흙수로 구조물화 등 영농 편의를 높이고, 파손됐거나 시설기준에 미흡한 노후 저수지 시설물 보수·보강과 자동 수위측정장치 설치, 기계화 영농기반 구축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전남도가 관리하는 농업생산기반시설은 저수지 3207개소, 양·배수장 1067개소, 취입보 1666개소 등 총 1만 645개소다.

유덕규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농업 재해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