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투입 주차·안전 시설 확충, 쾌적한 장보기 환경 제공
상인 교육·공동 마케팅·문화교실 운영, 주민 참여형 시장 문화 조성

인천 계양구, 전통시장이 문화와 디지털이 결합된 생활·관광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 전통시장이 문화와 디지털이 결합된 생활·관광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 계양구청



인천 계양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시장 운영과 이용 환경 전반에서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계산시장, 작전시장, 계양산전통시장 등 지역 내 3개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해 공모사업 참여, 시설 현대화, 문화·디지털 육성 등 다각적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세 시장은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역사 깊은 공간으로 계양구민의 생활 터전이자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 우리동네 전통시장…역사와 변화로 지역 상권 활력

전통시장 3곳이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계산시장은 1977년 형성돼 2006년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받았으며, 130여 개 점포로 구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작전시장은 250m 골목길에 110여 개 점포가 운영되며 소규모지만 활기가 넘친다.

또한 계양산 전통시장은 1989년 형성 후 2007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받고, 2017년 시설 현대화와 함께 이름을 변경했으며 120여 개 점포가 입주해 계양산 인근으로 등산객 방문이 꾸준하다. 구는 시설 현대화, 상인 교육,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을 문화·디지털이 결합된 생활·관광 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계양산 전통시장…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 선정

계양산전통시장은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4억 원을 지원받아 배송 인프라 구축, 온라인 플랫폼 운영, 라이브커머스 도입 등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계양구는 상인의 온라인 입점, 교육, 초기 마케팅, 배송 인력·장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디지털 적응을 돕고 있다.

더욱이 계산시장과 작전시장도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으로 상인 교육, 공동 마케팅, 주민 참여 경품 행사,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전통시장을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문화와 경험이 결합된 생활·관광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통시장 주차·안전 시설 확충…이용 환경 개선

전통시장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150억 원을 확보,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지하 1층·지상 2층, 102면) 조성을 추진 중이며,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철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5년 인천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선정으로 계산시장에는 자동확산소화기와 LPG 가스보관함을, 계양산·작전시장에는 매설식 소화전을 설치해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전한 장보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운영 전문화·환경 개선…방문객 편의 강화

전통시장 매니저와 공동배송 인력을 지원해 운영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을 통해 상인 교육과 공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며 시설 현대화와 경영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2026년 계양산전통시장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증발냉방장치를 도입해 여름철 온도 조절과 미세먼지·악취 제거가 가능하도록 하여 사계절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문화·디지털 결합…생활·관광 명소로 변모

계양구 전통시장은 문화와 디지털이 결합된 생활·관광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상인과 행정의 지속적 노력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찾는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과 온라인 유통 확대 속에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윤환 구청장은 “전통시장은 단순한 소비 공간을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의 온기가 살아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관광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인회와 협력해 전통시장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찾는 공간으로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박미정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