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사진제공│전남도

누리호 4차 발사. 사진제공│전남도



발사체 특화지구부터 국가산단·민간기업 집적까지… ‘발사에서 위성까지’ 전주기 체계 완성
2026년 엔진시험시설 등 대규모 신규사업 투입… ‘제2우주센터·진흥원’ 유치로 우주 2막 연다
전라남도가 고흥 나로우주센터 일대를 중심으로 발사 인프라와 국가산업단지, 민간기업 집적지, 시험·사업화 체계까지 완비하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축’으로 우뚝 섰다.

전남도는 2022년 고흥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면서 산업 기반이 대폭 강화됐다고 밝혔다. 현재 국가산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노스페이스 등 11개 앵커기업이 입주 협약을 맺으며 탄탄한 민간 주도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전남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026년부터 공격적인 신규 사업에 착수한다. 500억 원 규모의 ‘민간전용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과 100억 원 규모의 ‘우주항공기업 기술자립 지원사업’이 핵심이다. 여기에 70억 원을 투입해 초소형 위성인 ‘전남샛(Jeonnam-Sat)’ 개발을 추진, 발사체부터 위성 활용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우주산업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남의 우주 전략은 산업을 넘어 교육과 문화로도 뻗어 나간다. 미국 케네디 우주센터를 모델로 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조성해, 우주과학 교육과 체험이 결합한 국민 참여형 랜드마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나아가 도는 ‘제2우주센터’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며 국가 우주 정책의 핵심 거점화를 꾀하고 있다. 2027년에는 ‘지·산·학·연 연합캠퍼스 구축’을 정부에 건의해 우주 시대를 이끌 지속 가능한 인재 양성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출발한 곳이자 민간 주도 시대를 여는 중심지”라며 “그동안 축적된 성과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남이 우주 2막을 책임지는 국가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2우주센터와 우주산업진흥원 유치를 통해 발사, 산업, 연구,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우주 생태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