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등학생들의을 대상으로 고흥 출신 음악인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2026년 ‘목일신 동요 교실’과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을 운영 한다. 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초등학생들의을 대상으로 고흥 출신 음악인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2026년 ‘목일신 동요 교실’과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을 운영 한다. 사진제공│고흥군




관내 초교 23개교 대상 3월부터 본격 추진…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지도
독립운동가 목일신·판소리 거장 김연수 업적 계승… 13년째 이어온 문화예술 교육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자라나는 초등학생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출신 거장들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오는 3월부터 ‘2026년 목일신 동요 교실’과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을 본격 운영한다.

군은 지역 출신 음악인들의 문화적 가치를 교육 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이 우리 음악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난 2013년부터 13년째 이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교육의 중심이 되는 목일신 선생은 광주학생항일운동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자 동요 ‘자전거’와 ‘자장가’의 노랫말을 쓴 동요 작가다. 또한 동초 김연수 선생은 고흥군 금산면 출신의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전승자로, 동초제 판소리를 정립해 한국 예술의 완성도를 높인 거장이다.

올해는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목일신 동요 교실’은 관내 16개교에서, ‘동초 김연수 판소리 교실’은 7개교에서 각각 진행된다. 전문 지도 강사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해당 학교를 주 1~2회 직접 방문해 밀도 있는 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동요 교실에서는 목일신 선생의 작품을 포함한 대표적인 창작 동요를 학습하며, 판소리 교실에서는 동초제 판소리와 함께 심청가, 흥보가 등 주요 대목을 배우며 우리 가락의 흥을 익히게 된다.

고흥군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역이 낳은 거장들의 노랫말과 소리를 직접 배우며 우리 음악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풍부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