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제공

양양군 제공




와플랫(주)와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폰 활용해 안부 확인부터 위급상황 관제까지
생성형 AI로 고령자 7대 위험요소 점검… 복약 알림·정서 지원 등 맞춤형 케어
양양군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1인 노인 가구 등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체계’ 강화에 나선다.

양양군은 2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와플랫 주식회사(대표 황선영)와 ‘양양 AI 안심 돌봄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력 중심 돌봄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비대면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복잡한 기기 설치 없이 어르신이 보유한 스마트폰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군은 통합판정조사를 거쳐 일상생활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 50명을 우선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주요 서비스인 ‘AI 생활지원사 플러스’는 스마트폰 작동 여부와 움직임을 감지한다. 일정 시간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즉시 AI 안부 메시지를 발송하고, 응답이 없을 경우 ‘안부 콜’ 및 위급상황 관제 출동으로 연계된다. 또한 생성형 LLM(거대언어모델) 기반의 ‘AI 휴먼’ 대화 서비스를 통해 기분, 수면 등 7대 위험요소를 상시 점검하고 맞춤형 설문으로 생활 전반을 관리한다.

단순 안전 확인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도 병행된다. 심혈관 체크, 복약 알림 등 건강 관리 기능은 물론 우울증 상담과 여가활동 지원 등 정서적 돌봄도 함께 제공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고 질병 예방 및 조기 발견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홍승혜 양양군 복지정책과장은 “민간의 첨단 AI 기술과 행정의 복지 인프라가 결합해 중단 없는 돌봄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민간 자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 복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양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