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하윤의 독주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죽도 피아노 살롱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하윤의 독주회 포스터. 사진제공 ㅣ 죽도 피아노 살롱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하윤 독주회…3월 2일 개최
죽도 피아노 살롱이 오는 3월 2일 오후 3시, 2026년 ‘뉴노멀 리사이틀 시리즈(New Normal Recital Series)’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주인공은 국내 음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하윤이다.

‘뉴노멀 리사이틀 시리즈’는 2024년 첫선을 보인 죽도 피아노 살롱의 독주회 프로젝트로,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클래식 공연 문화에 새로운 기준과 관점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클래식 기타 연주자 김요셉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박현주·이은총, 지역 출신 청년 예술인 송지수·하범석이 무대에 올랐으며, 국악 분야에서는 가야금 병창 김초희, 가야금 연주자 박경진 등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왔다.

이 시리즈는 단순한 클래식 독주회 형식을 넘어, 연주자의 해설과 음악적 사유가 함께하는 살롱형 음악회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낮추고 연주자의 호흡과 해석 과정을 가까이에서 공유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주자의 예술적 세계관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클래식 공연 문화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 김하윤은 예원학교를 전 학년 실기 우수자로 졸업하고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발탁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완성형 신예’다. 우수 졸업생에게 수여되는 운파 임원식 예술상과 교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국내 최고 권위의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중등부 1위를 차지하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헨레 콩쿠르, 음악교육신문사 콩쿠르, 난파 콩쿠르 등 주요 국내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MK 영아티스트 국제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하윤의 연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성 연주자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음악적 호흡이 강점으로 꼽힌다.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흐름 속에서 화려한 테크닉을 유기적으로 풀어내며, 음악 본연의 서정성과 구조미를 균형 있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독주회는 ‘빛으로 나아가는 선율: Becoming Light’를 부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고전과 낭만의 정수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쇼팽 발라드 제4번 f단조 Op.52 △쇼팽 스케르초 제3번 c♯단조 Op.39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 f단조 Op.57 ‘열정(Appassionata)’이 연주된다.

죽도 피아노 살롱 박찬규 대표는 “우리나라 예술 영재 교육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작은 무대일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연주에 임하는 하윤 군의 이번 독주회를 통해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