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서울경마공원 이전 최적지로 화옹지구를 공식화하고, 조만간 정부에 유치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화옹지구). 사진제공|화성시

화성특례시가 서울경마공원 이전 최적지로 화옹지구를 공식화하고, 조만간 정부에 유치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화옹지구).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시장 “서해안 성장축 완성할 전환점”
화성특례시가 서울경마공원 이전 최적지로 화옹지구를 공식화하고, 조만간 정부에 유치 건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정부의 수도권 공간 재편 정책과 연계해 서해안을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명근 시장은 “서울경마공원 화옹지구 이전은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니라 서해안권 마스터플랜과 연계한 국가 종합 말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강조했다.

●말산업 특구 기반…종합 클러스터 완성 기대
화성특례시는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수도권 말산업 특구의 중심 지역이다.

화옹지구 4공구에는 한국마사회 경주마 조련단지 27만 평과 경기도 소유 부지 약 36만 평을 포함해 총 60만 평 규모의 말산업 클러스터 부지가 확보돼 있다. 에코팜랜드를 중심으로 축산 연구개발 인프라도 구축 중이며, 경주마 조련 시설 역시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 말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종합 클러스터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안권 마스터플랜 중심축
화성특례시는 화옹지구를 서해안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이미 수립했다. 화성국제테마파크, 서해안 황금해안길, 에코팜랜드, 말산업 인프라 등 핵심 사업이 이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이다.

인근 송산그린시티와의 연계를 통해 관광·해양·레저·산업이 결합된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를 통해 서해안을 성장의 중심축으로 전환하고, 서부권 35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균형발전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2천만 배후 인구·광역 교통망 강점
화성은 인구 107만의 수도권 핵심 도시로, 서울·경기·수도권 남부·충청권을 아우르는 약 2천만 명의 광역 배후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교통망 역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등이 구축돼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시는 화성시청역에서 화옹지구까지 신안산선 연장도 중앙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환경·사행성 우려 선제 대응
경마공원 이전에 따른 교통 혼잡, 환경 문제, 소음·조명, 사행성 산업 확산 우려에 대해서도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역 교통 대책 수립과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 환경·위생 관리 강화, 소음 관리 체계 구축, 도박 중독 예방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 동의와 공감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결정은 화성시 미래 공간 구조와 대한민국 서해안 성장축 완성을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