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담 전경. 국순당 제공

박봉담 전경. 국순당 제공


국순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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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화성 술복합문화공간서 도슨트 투어·양조 사료 전시 등 고객 체험 강화
봄 맞이 ‘술빵 샌드위치·타락죽’ 신메뉴 출시… “우리술의 과거와 미래 잇는 공간으로”
국산 전통주의 대명사 ‘백세주’가 탄생한 역사적 공간이 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헤리티지 전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국순당은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 위치한 술복합문화공간 ‘박봉담’의 오픈 1주년을 맞아, 우리술의 역사와 가치를 조명하는 ‘우리술 헤리티지’ 전시와 함께 도슨트 투어 등 다채로운 고객 체험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양조장의 흔적 따라 걷다… ‘술을 빚던 공간, 문화를 빚다’
지난해 2월, 옛 국순당 화성양조장 부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문을 연 ‘박봉담’은 이번 1주년 캠페인을 통해 ‘술을 빚던 공간, 문화를 빚는 공간이 되다’라는 콘셉트를 명확히 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과거 백세주를 빚을 때 실제 사용했던 근대 양조 설비들이 배치됐다. 누룩을 만들던 제국기부터 발효된 술을 거르는 여과기와 압착기, 누룩 분쇄기 등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소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1980년대 사내 양조 노트 등 우리술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당시의 사료들도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되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전문 도슨트와 함께하는 60분의 오감 체험
새롭게 도입된 ‘도슨트 투어’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오감으로 우리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과거 양조 공간을 거닐며 국순당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간의 서사와 어우러지는 주류 시음 세션도 마련됐다.

매주 목·토·일요일에 약 60분간 진행되는 이 투어는 공간 투어, 시음, 스페셜 바우처 제공 등으로 구성되어 전통주 마니아뿐만 아니라 이색 데이트 코스를 찾는 MZ세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식재료와 우리술의 만남… 봄 신메뉴 ‘눈길’
박봉담 내 ‘박봉담키친’에서는 봄의 미각을 깨우는 신메뉴를 출시하며 미식 경험을 확장한다. ▲향긋한 바질 술빵에 잠봉과 레몬 리코타 치즈를 채운 ‘봉봉술빵 샌드위치’ ▲궁중 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순두부리코타 타락죽’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기존 시그니처인 막걸리 술빵과 무알코올 막걸리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봄날의 정취를 더한다.

국순당 관계자는 “백세주가 시작된 상징적인 공간에서 1년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헤리티지 투어와 신메뉴를 통해 우리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특별한 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화성 |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