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핵심 인큐베이팅 인프라 ‘테크 허브(Tech-Hub)’ 구축을 본격화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핵심 인큐베이팅 인프라 ‘테크 허브(Tech-Hub)’ 구축을 본격화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AI 특화지구와 연계, 2027년 12월 준공 목표
창업-보육-투자-성장 잇는 전주기 플랫폼 구축
포항시가 AI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큐베이팅 인프라 ‘테크 허브(Tech-Hub)’ 구축을 본격화하고, 향후 조성 예정인 ‘AI 특화지구’와 연계하여 글로벌 창업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포항경제자유구역 내 테크 허브를 구축 중이며,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 허브는 2026년 9월 착공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약 5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AI 스타트업 전용 창업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단순한 입주 공간을 넘어 발굴-보육-투자-성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구축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과 연계한 민관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예비창업자 발굴부터 초기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고성장 기업 집중 육성까지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되는 AI 인재들의 창업을 촉진·지원해, AI 기술 기반 창업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AI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AI 특화지구’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AI 특화지구는 규제 혁신과 데이터 활용, 기술 실증, 사업화 지원이 결합된 AI 산업 집적 거점으로,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GPU 자원 지원과 투자 연계, 정주 여건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집적해 해외 유망 AI 스타트업 유입까지 유도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포항시는 테크 허브에서 발굴·육성된 스타트업이 AI 특화지구의 실증 환경을 활용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연계함으로써, 창업-실증-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AI 특화지구 공모에 적극 대응해 테크 허브와 연계한 통합형 AI 생태계 모델을 구체화하고,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산업구조를 극복하는 지역 기반 AI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테크 허브는 AI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플랫폼”이라며 “향후 AI 특화지구와의 연계를 통해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포항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AI 창업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