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한천 제방길에 벚꽃 시즌에 맞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한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예천군이 한천 제방길에 벚꽃 시즌에 맞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운영한다. 사진제공 ㅣ 예천군




경관조명·가랜드 설치…일몰 후 밤 11시까지 ‘봄밤 산책길’ 운영
예천군이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한천 제방길 일원을 야간 경관 명소로 조성하며 군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봄밤을 선사한다.

군은 지난해 한천 제방길을 맨발 걷기와 생활권 정원 공간으로 재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벚꽃 시즌에 맞춘 야간 경관 연출을 더해 사계절 힐링 공간으로의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산책로 구간 내 벚나무마다 설치된 경관조명은 벚꽃을 은은하게 비추며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진 벚꽃이 제방길을 따라 펼쳐지며, 시민들에게 도심 속 낭만적인 봄밤 풍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관조명은 3월 31일부터 벚꽃이 질 때까지 운영되며, 매일 일몰 이후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군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운영 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방길 곳곳에는 다양한 문구가 담긴 줄장식(가랜드)을 설치해 산책의 재미를 더했다. 감성적인 메시지와 장식물은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사진 촬영 명소로서의 매력을 동시에 선사할 전망이다.

예천 한천 제방길은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산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이번 야간 경관 조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흥모 예천군 산림녹지과장은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봄의 정취를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야간 경관을 조성했다”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안전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 유지를 위해 경사면 이동 자제와 산책로 이용 질서 준수, 시설물 보호 등을 당부했다. 또한 야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현장 관리와 안전 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한천 제방길 야간 경관 조성은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지역의 대표 봄철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