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박기현 기자

여수상공회의소 전경. 사진=박기현 기자




정부, 1200억 규모 전기료 지원 검토 및 추경 편성 추진… 5월 원유 확보율 69% 달성
한문선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은 중동 사태 여파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산업 현장의 절박한 상황과 실질적인 지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현장에서 확인된 여수산단의 어려움은 매우 심각하다. 여천NCC의 ‘공급 불가항력’ 선언 이후 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으며, 업계 전반의 불안도 한층 커지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말기인 2024년 10월 단행된 10.2%의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가뜩이나 어려운 기업들의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결정타가 됐다.

이에 한 회장은 지난해부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에 한해 산업용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라도 감면하거나 인상분을 철회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정부도 이러한 현장 요구를 반영해 추경을 통해 1,200억 원 규모의 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회장은 “여수산단은 자동차, 전자 등 전방위 산업의 뿌리다.  이곳이 무너지면 국가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원활한 원료 수급망 구축과 함께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무겁게 인식하고, 원유·나프타 등 원료 수급 안정과 정책금융 지원, 제도 개선을 위한 대응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관계부처 협의와 긴급 추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서두르고 있으며, 4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59%, 5월은 69% 수준의 원유를 확보하는 등 수급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수 지역 석유화학업계는 이 같은 정부의 노력과 후속 조치에 촉각을 세우고 있으며, 중동전쟁이 조속히 종식돼 여수국가산단이 하루빨리 정상 가동 체계를 회복하길 기대하고 있다.

여수|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