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2026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 ‘2026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궂은 날씨 딛고 봄의 향연…지역 대표 봄축제로 자리매김
포항시 호미반도 경관단지에서 열린 ‘2026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약 1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축제 첫날에는 강한 바람과 비로 일부 야외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었지만, 실내 부스를 정상 운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어갔다.

특히 야외에서 예정됐던 재즈 공연을 실내로 옮겨 진행하면서 관람객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특별한 무대를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둘째 날에는 날씨가 회복되며 모든 프로그램이 정상 운영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만개한 유채꽃이 펼쳐진 봄 풍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부스를 즐겼다. 유채밭을 배경으로 한 ‘유채꽃 라이브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노란 꽃밭 속에서 사진을 남기고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다.

또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에서는 유채·보리·메밀 등 경관작물을 활용한 콘텐츠와 지역 농산물 판매가 이뤄지며 지역 특색을 살린 축제로서 의미를 더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018년 호미곶면 대보리 일원에 33㏊ 규모로 조성한 경관단지를 현재 약 100㏊까지 확대했다. 유채꽃은 오는 19일까지 절정을 이루며, 이후에는 메밀이 재배돼 5월 말에서 6월 초 순백의 메밀꽃밭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