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신규 기증자(가운데 두 명)와 박물관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흥군

2026년 신규 기증자(가운데 두 명)와 박물관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흥군




올해만 70점 새롭게 기증… 7월 5일까지 기증특별전 ‘고흥의 보물, 함께 잇다’ 개최
전남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후대에 전승하기 위해 ‘범군민 유물 기증 운동’을 연중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기증 운동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옛 자료 중 보존 환경이 열악해 훼손될 우려가 있는 유물들을 찾아내어 박물관의 최적화된 환경에서 관리하고, 이를 공공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에 따르면 올해에만 총 70점의 귀중한 자료가 새롭게 기증됐다. 특히 과거 1차 기증에 참여했던 군민이 올해 다시 유물을 기증하는 등 지역 사회 내에 성숙한 기증 문화가 꾸준히 확산하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수집된 기증 자료는 체계적인 보존 처리와 기록화 과정을 거쳐 향후 박물관의 전시,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핵심 자료로 활용된다.

박물관 측은 기증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기증 증서를 수여하고, 박물관 내 기증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기는 한편 각종 주요 행사에 초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은 기증자들의 고귀한 나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3월 4일부터 오는 7월 5일까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흥의 보물, 함께 잇다 - 박물관 2022~2024년 기증특별전’을 열고 있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된 유물들의 역사적 가치와 그 안에 담긴 따뜻한 사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관계자는 “작은 물건 하나에도 그 시대의 삶과 고흥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개인의 소중한 기억이 지역의 역사가 되고 모두가 향유하는 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유물 기증은 연중 언제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나 학예연구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고흥|박기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박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