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증빙 없이 최대 3회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맞춤형 연계 강화
영양군이 긴급 생필품 지원사업인 ‘그냥드림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양군

영양군이 긴급 생필품 지원사업인 ‘그냥드림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영양군


영양군이 갑작스러운 경제적 위기에 처한 군민들을 위한 긴급 생필품 지원사업인 ‘그냥드림사업’을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하며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그냥드림사업’은 실직이나 질병, 돌발적인 생활고 등으로 당장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다. 기존 복지제도의 복잡한 소득 기준이나 서류 절차로 인해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운영 장소는 영양군종합복지회관 2층이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지원 물품은 쌀과 라면 등 기본 식료품, 세면용품 등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생필품 꾸러미다. 하루 지원 규모는 선착순 30가구다.

이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1인당 총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첫 방문 시에는 간단한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만 작성하면 즉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2회차와 3회차 방문 때는 담당자 상담을 통해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 등 공적 복지서비스 연계 가능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군은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반복 방문 가구의 위기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담 결과에 따라 긴급복지지원, 사례관리, 민간 자원 연계 등을 추진해 대상 가구의 자립 기반 마련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해 주길 바란다”며 “주변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5월 개최되는 지역 대표 행사인 영양 산나물축제와 연계해 ‘그냥드림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도 더욱 촘촘히 운영해 군민 체감형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영양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