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4년 6개월 만에 396만 명 돌파…관광도시 포항 상징 랜드마크 자리매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사진제공 ㅣ 포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의 대표 관광명소인 스페이스워크가 누적 방문객 4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며 대한민국 대표 공공예술 관광지로 위상을 굳히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월 환호공원 내에 개장한 스페이스워크의 누적 입장객 수가 최근 396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개장 이후 약 4년 6개월 만의 성과로, 현재 방문 추세를 감안하면 다음 달 초 400만 번째 방문객 탄생이 예상된다.

스페이스워크는 포스코가 117억 원을 투입해 제작 후 포항시에 기부 채납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철제 조형물이다. 가로 60m, 세로 57m, 높이 25m 규모에 총 길이 333m의 구조물로 조성됐으며, 관람객들은 작품 위를 직접 걸으며 영일만과 포항제철소, 동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특히 단순히 바라보는 조형예술을 넘어 관람객이 작품 내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곡선 형태로 이어지는 독특한 외관과 함께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이 가능해 SNS를 중심으로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 또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진 스페이스워크는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며 포항 밤바다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연인과 청년층 방문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스페이스워크는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일대해수욕장과 죽도시장, 해상스카이워크 등 인근 주요 관광지와 연계 관광 효과가 확대되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강산업 중심 도시 이미지가 강했던 포항이 최근 관광·문화도시로 외연을 넓혀가는 데 스페이스워크가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함께 포항을 찾는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스페이스워크 개장 이후 환호공원 일대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며 지역 카페와 음식점, 숙박업계 등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포항시는 400만 번째 방문객 달성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시는 향후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관리 강화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박강혁 포항시 공원과장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워크는 개장 이후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연속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