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소방·정신건강복지센터 등 10개 기관 참여
고위험군 조기 발굴·신속 지원 강화
대구 중구 ‘2026년 자살예방 공동 대응 대책회의’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 중구

대구 중구 ‘2026년 자살예방 공동 대응 대책회의’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구 중구


대구 중구가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발굴과 신속한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중구는 5월 28일 구청 상황실에서 자살예방관인 서경현 부구청장 주재로 ‘2026년 자살예방 공동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중부경찰서, 중부소방서,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 내 10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살 예방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기관별 역할과 지원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자살 위기 상황 발생 시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들을 적절한 지원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체계 구축에 의견을 모았다.

최근 사회·경제적 불안과 정신건강 문제로 인해 자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회의에서 마련된 공동 대응계획을 바탕으로 도움이 시급한 자살 고위험군 주민을 조기에 발굴해 정신건강 상담과 복지서비스 등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위기 징후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이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경찰과 소방,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실무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 예방 인식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경현 대구 중구 부구청장은 “자살 예방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상담과 자살 예방 교육, 생명지킴이 양성사업 등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마음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대구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