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소방·주민 참여해 실종 상황 재현
■ 조기 발견 체계 점검…치매안심마을 대응 역량 강화

신안군은 지난 9일 치매안심마을 일원에서 치매 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은 지난 9일 치매안심마을 일원에서 치매 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신안군


신안군이 치매환자 실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점검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신안군은 지난 9일 치매안심마을 일원에서 치매 환자 실종 상황을 가정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어촌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실종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과 주민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치매환자 실종 사고의 경우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골든타임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신안군 치매안심센터를 비롯해 신안경찰서와 신안소방서, 암태면사무소,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보호자의 부재 중 치매 어르신이 집을 나가 실종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한 뒤 신고 접수부터 수색, 발견, 보호자 인계까지 실제 상황에 준해 대응 절차를 수행했다.

훈련은 실종 신고와 상황 전파를 시작으로 경찰·소방·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수색 활동, 주민 제보를 통한 대상자 발견, 배회 인식표 확인과 건강 상태 점검, 보호자 인계 순으로 진행됐다.
신안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치매환자 실종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재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현희 신안군 보건소장은 “치매환자 실종은 신속한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주민들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어르신들이 온열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안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문 사전 등록과 배회 인식표 보급, GPS 배회감지기 지원 등 다양한 실종 예방 서비스를 운영하며 치매환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안|김민영 스포츠동아 기자 localhn@donga.com


김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