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서 ‘SME Week’ 개최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생산성 향상 지원
포항시가 경상북도, 포스텍과 함께 개최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경상북도, 포스텍과 함께 개최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포항시


포항시가 지역 중소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과 탄소중립 기반 제조혁신 확산에 나서며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항시는 경상북도, 포스텍과 함께 6월 9일부터 11일까지 포항 영일만산단 내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에서 ‘SME Week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SME Week)’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SME Week는 애플이 세계 최초로 설립한 제조업 특화 연구개발 지원기관인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제조 기술 교육과 최신 산업 트렌드 공유, 전문가 컨설팅 등을 무료로 제공하며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공정 혁신과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제조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기간 동안 스마트 데이터, 공정, 품질 분야 엔지니어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강연과 기술 세미나,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제조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과 우수 사례를 공유받으며 생산성 향상과 공정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포스텍 인공지능대학원 학과장이자 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 센터장인 안희갑 교수가 ‘스마트 팩토리 생산성 최적화를 위한 알고리즘’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안 교수는 제조 현장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기반 알고리즘 활용 방안을 소개하며 스마트 제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조현보 포스텍 교수와 이권영 한동대학교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스마트 제조 도입 전략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 기업들은 실제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적 접근 방법을 접하며 스마트 공장 구축 방향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ESG 경영과 친환경 제조 전략 사례를 발표하며 제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응 방안과 현장 적용 경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과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받는 시간을 가졌다.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 스마트 랩에서는 실습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데이터·공정·품질 분야별 전문 교육을 통해 머신러닝과 비전 기술, 생성형 AI(LLM) 기반 데이터 시스템 구축, Lean 제조 기법, 데이터 기반 품질 운영관리 등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마지막 날 11일에는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 엔지니어들과의 1대1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개별 제조환경에 대한 진단과 함께 생산 공정 개선, 데이터 활용 방안, 스마트 제조 도입 전략 등에 대한 전문 자문을 받으며 현장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했다.

포항시는 이번 SME Week를 계기로 지역 제조기업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기반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Apple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 제조 기술 보급과 전문 인력 양성,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을 확대하며 지역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SME Week는 지역 제조기업들이 AI 기반 스마트 제조 기술과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변화하는 제조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항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