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물입자로 체감온도 낮추고 미세먼지까지 저감
주변 온도 최대 3~5도 낮춘 냉각 효과로 폭염 및 공기 정화 동시 기대
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름 휴식공간 선사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이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휴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내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매년 여름철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쿨링포그를 올해도 공원과 광장 주요 산책로와 시민 이용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운영해 무더위 저감은 물론 도심 속 색다른 볼거리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이른 무더위와 기후 변화로 인해 도심 속 열섬현상이 심화함에 따라 선제적인 방재 인프라 가동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를 통해 백양산과 금정산 등에서 불어오는 바람길과 연계한 도심 정주 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쿨링포그는 미세한 물입자를 안개처럼 분사하는 시스템으로, 주변 온도를 약 3도에서 최대 5도까지 낮추는 탁월한 냉각 효과가 있다. 입자가 매우 미세해 옷이나 피부에 닿아도 젖지 않으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여름철 공원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공기 중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흡착해 바닥으로 떨어뜨리는 기능도 있어 폭염 완화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 및 공기 정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올여름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쿨링포그를 조기 가동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쿨링포그는 주요 산책로 일원 10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9월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8시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