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경리실무’ 포함 16개 종목 열띤 경쟁
창업동아리 엑스포·동아리 콘테스트 등 미래형 비즈니스 축제로 운영
경상북도교육청 ‘제57회 경북상업경진대회’가 구미정보고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제57회 경북상업경진대회’가 구미정보고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6월 11일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정보고등학교에서 도내 상업계 직업계고 학생과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7회 경북상업경진대회’를 개최하고 학생들의 실무 역량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다양한 경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대회는 상업계 직업계고 학생들의 전공 실무능력을 향상하고 미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비즈니스 역량과 창업 마인드를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는 경북지역 17개 상업계 직업계고를 대표하는 학생 346명이 참가해 새롭게 신설된 ‘경리실무’ 종목을 포함한 총 1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경연 종목은 회계·세무·금융 등 전통적인 상업 분야는 물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미래 산업 분야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주요 종목으로는 △회계실무 △세무실무 △ERP △금융실무 등 전문 직무 분야와 △창업실무 △전자상거래실무 △비즈니스프로그래밍 등 미래 산업 분야가 포함됐다. 또한 △대회홍보크리에이터 △취업설계프레젠테이션 등 창의적 표현 분야도 운영돼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평가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단순한 기능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함께 소통하고 미래 비즈니스 역량을 체험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행사장에는 도토리 캐리커처와 천연 방향제 만들기 체험 부스가 마련돼 참가 학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아울러 각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동아리 콘테스트가 진행됐으며,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와 창업 성과를 공유하는 창업동아리 엑스포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학생들은 경연 과정에서 전공 실무 능력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동아리 활동과 창업 아이디어 발표 등을 통해 협업 능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발휘하며 미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경북 대표 선수로 선발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전국상업경진대회(NBO·The National Business Olympiad)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우수 학생들과 경쟁하며 경북 상업교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제 상업 교육은 단순한 사무 인력을 양성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경북의 학생들이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주도하는 미래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 미래형 상업교육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디지털 경제와 AI 기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직업계고 교육과정 혁신과 산학협력 확대, 창업교육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구미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