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14일 법정기념일 앞두고 생명나눔 실천한 유공자 18명 표창 수여
시청·경찰청 도로변서 ‘제2회 직원 헌혈의 날’ 병행… 공직 사회 솔선수범

부산시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난 1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헌혈자의 날’은 매년 6월 14일로 헌혈의 숭고한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헌혈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2월 개정된 ‘혈액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헌혈자의 날을 맞아 자발적 헌혈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숭고한 나눔을 실천해 온 헌혈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의료 및 사회정책 전문가들은 “저출생·고령화로 인한 혈액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헌혈자에 대한 사회적 존중과 예우를 정착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며 “정부와 지자체 주도의 정기적인 단체 헌혈 인프라 확충이 지역 의료 보건 안보를 지키는 튼튼한 정주 여건이 된다”고 강조한다.

이날 기념행사는 부산시와 시의회,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다회 헌혈자, 일반 시민 등 100여 명이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축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헌혈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강원석 시인의 헌혈 헌정 시 낭독 등 다채롭고 감동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특히 기관 및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혈 문화 확산에 헌신한 헌혈사업 유공자와 숭고한 다회 헌혈자 등 총 18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부산광역시장 표창, 대한적십자사 표창이 각각 수여돼 헌혈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아울러 시는 헌혈자의 날 기념식과 연계해 시청과 부산경찰청 사이 도로변에서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제2회 직원 헌혈의 날’ 행사도 병행 운영해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총 3대의 헌혈버스가 배치됐으며 시, 시의회, 부산경찰청 소속 공직자들이 대거 참여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단체 헌혈은 헌혈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 운영됐다.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해 혈액 수급난 해소에 앞장섬으로써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긍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조규율 市시민건강국장은 “헌혈은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직접적이고도 가치 있는 아름다운 실천이다”라며 “이번 헌혈자의 날 기념행사와 단체 헌혈이 더 많은 시민의 따뜻한 공감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어져 부산의 헌혈문화가 더욱 건강하게 확산하고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 | 김태현 스포츠동아 기자 localbuk@donga.com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