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오승환(36·토론토)을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또 다시 맞대결에서 웃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4-7로 패했다.
이날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뒤 팀이 3-7로 뒤진 8회말 오승환과 맞대결하게 됐다.
오승환은 8회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노마 마자라에게 안타를 내준 뒤 드류 로빈슨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2사 1루 상황에 추신수와 맞붙은 오승환은 2스크라이크를 먼저 잡았지만 추신수에게 중전안타로 적시타를 내줬다.
추신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1/3이닝 2피안타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로베르트 오수나에게 넘겼다. 2년 전 첫 대결서 안타를 허용했던 오승환은 2년 만의 재대결에서 또 추신수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한편, 추신수는 오승환을 상대로 기록한 1타점 적시타 등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경기는 토론토의 7-4 승리로 끝났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