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측 “학폭 아닌 말싸움…안 때렸다”

입력 2021-02-21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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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본명 서수진)에 대한 과거 ‘학폭’(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여자)아이들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꿈을 향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는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한다.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임을 알린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지난해 12월 15일 아티스트 권익보호 위원회를 설치하고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모욕, 수치심을 야기하는 성적인 표현 및 편집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법무법인을 통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여자)아이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 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당사 연시 여러분과 함께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아이들 수진의 과거 학폭 가해 의혹을 제기하는 인물 A 씨가 등장했다.

A 씨는 “(여자)아이들 수진에 대한 학폭을 터뜨릴 때다. 온 세상 사람이 알아야 한다. 안 그래도 극성팬들이 ‘살인자 XX다’ 뭐다 해서 더더욱 밝혀야겠다고 마음먹고 준비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며 “더는 지체하면 안 될 것 같아 오늘내일 중으로 글을 게시할 생각이다. (여자)아이들 수진이 (과거)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모르시는 사람들의 ‘저 강수진 드립’ 때문에 분노가 가시질 않는다. 화장실에 내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서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내 동생)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내 친동생이 ‘XX중’ 나왔다. 98년생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살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잘 작성해 커뮤니티에 따로 올릴 예정이다. 나도 가해자 1명 빼고 다른 분들(다른 멤버들)에게 죄송할 따름이지만, 내 동생이 고통받았던 시간을 더는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내 동생 중학교 다닐 때 뺨 때리고 돈 뺏어가고 괴롭힌 애가 아이돌 되어 TV에 뻔뻔하게 얼굴 들고 나온다. 그래서 그 이미지가 너무 역겹다. 내 동생은 하루하루 어디서 노래만 나와도 힘들어하는데, 어디 면상을 공중파(지상파)에 내미는지. 오늘내일 중으로 상세하게 올릴 예정이다. 내가 곧 진짜라는 걸, 내 동생을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밝혀낼 테니 그 부분은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소중한 위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A 씨 동생이자, 실제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피해를 주장하는 B 씨도 폭로 글을 올렸다. B 씨는 “‘물갈이를 해야 한다’며 상가 화장실로 데리고 가 ‘나 먼저 때린다’라면서 갑자기 뺨을 때리더라. 그러고는 ‘이제 너도 때려‘라며 같이 따라온 내 친구를 때리게 했다. 나와 내 친구는 서로가 서로의 뺨을 때려야 했다”고 학폭 피해 주장을 서술했다.

B 씨는 “먹다 남은 음료수를 마시게 해놓고는 자기 음료수를 내가 다 먹었으니 음료수 값을 달라면서 돈을 뜯어내고 남의 교복 뺏어 입더라. 돈 빌려가서 안 주고, 물건 훔쳐쓰고, 가만히 있는 애들 물건 뺏고 안주면 ‘띠겁다’면서 욕하고 오토바이 타는 오빠 등 뒤에서 동네 소란스럽게 돌아다니면서 술 먹고 담배 피고. 어느날은 (여자)아이들 수진과 같이 학원을 다녔는데 하루는 내가 못 가는 날이 있었다. 무조건 나오라고 문자를 하더라. ‘미안하지만 어려울 거 같다’고 사과를 했으나, 그때부터 일진 무리와 나를 포함해 모두에게 ‘*** 이제부터 왕따’라는 식으로 문자를 보냈다. 나는 너무 무서워서 전화해서 계속 사과만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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