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이 ‘미스트롯2’ 공정성 논란에 대한 방송통신위윈회 최종 답변을 공개했다.
TV CHOSUN이 13일 오후 내놓은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미스트롯2’ 관련 민원 제기에 ‘공정성 위반은 인정이 어렵다’고 최종 답했다. 지난 2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미스트롯2’ 공정성 의혹 민원은 이를 인정할 만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미스트롯2’ 진출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 관련 제기에 대해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할만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미스트롯2’ 제작진 방송 콘셉트 및 선곡 관여로 프로그램 공정성 훼손 의혹에 대해서는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가 정하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어린이 악성 댓글 관련 아동청소년 권익보호 가이드라인 위반 제기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이버 괴롭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조치 의무를 이행했다고 보기 어려워 TV CHOSUN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했다”고 전했다.
이런 방송통신위원회 답변에 TV CHOSUN은 공정성 의혹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TV CHOSUN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중 일부에서 ‘허위·과장’이 포착됐다. TV CHOSUN은 방송을 통해 ‘미스트롯2’ 지원자가 2만여 명이라고 했지만,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지원자 수는 총 7349명이다. 이는 명백히 ‘허위 과장’이다. 시작부터 거짓으로 시청자를 우롱한 셈.
하지만 이에 대해 TV CHOSUN은 침묵한다. 확인차 문의했지만, 관계자도 추가로 정리된 입장이 없다고 말을 잘랐다. ‘조작맛’을 보여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에 이어 ‘미스트롯2’까지 TV CHOSUN에 진실된 방송 내용은 얼마나 있을까. TV CHOSUN은 허위 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 다음은 TV CHOSUN 공식입장 전문
방송통신위윈회에서 지난 12일 ‘미스트롯2’ 관련 민원 제기에 대해 공정성 위반은 인정이 어렵다고 최종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TV CHOSUN ‘미스트롯2’ 공정성에 대한 민원이 지난 2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되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민원에 대해 “TV CHOSUN과 네 차례(2/5, 2/23, 3/23, 4/2)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으며, TV CHOSUN에 대한 3회에 결쳐 서면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였다”고 밝히며, 상세한 자료 요청 뒤 내부 조사를 거쳐 4월12일 이 사안에 대한 결과를 민원 진정인에게 최종 답변을 통보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의 통보 결과는 가장 중요한 ‘미스트롯2’ 진출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 관련 제기에 대해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할만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의 방송 콘셉트 및 선곡 관여로 프로그램의 공정성 훼손 의혹 제기에 관련해서는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가 정하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따라 방통위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즉, ‘미스트롯2’에 관련 공정성 의혹 제기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결론내리고 통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린이 악성 댓글 관련 아동청소년 권익보호 가이드라인 위반 제기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이버 괴롭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조치 의무를 이행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TV CHOSUN에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TV CHOSUN이 13일 오후 내놓은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미스트롯2’ 관련 민원 제기에 ‘공정성 위반은 인정이 어렵다’고 최종 답했다. 지난 2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미스트롯2’ 공정성 의혹 민원은 이를 인정할 만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미스트롯2’ 진출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 관련 제기에 대해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할만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했다.
‘미스트롯2’ 제작진 방송 콘셉트 및 선곡 관여로 프로그램 공정성 훼손 의혹에 대해서는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가 정하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다만, 어린이 악성 댓글 관련 아동청소년 권익보호 가이드라인 위반 제기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이버 괴롭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조치 의무를 이행했다고 보기 어려워 TV CHOSUN에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했다”고 전했다.
이런 방송통신위원회 답변에 TV CHOSUN은 공정성 의혹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TV CHOSUN이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 중 일부에서 ‘허위·과장’이 포착됐다. TV CHOSUN은 방송을 통해 ‘미스트롯2’ 지원자가 2만여 명이라고 했지만, 실제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지원자 수는 총 7349명이다. 이는 명백히 ‘허위 과장’이다. 시작부터 거짓으로 시청자를 우롱한 셈.
하지만 이에 대해 TV CHOSUN은 침묵한다. 확인차 문의했지만, 관계자도 추가로 정리된 입장이 없다고 말을 잘랐다. ‘조작맛’을 보여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에 이어 ‘미스트롯2’까지 TV CHOSUN에 진실된 방송 내용은 얼마나 있을까. TV CHOSUN은 허위 과장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 다음은 TV CHOSUN 공식입장 전문
방송통신위윈회에서 지난 12일 ‘미스트롯2’ 관련 민원 제기에 대해 공정성 위반은 인정이 어렵다고 최종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TV CHOSUN ‘미스트롯2’ 공정성에 대한 민원이 지난 2월 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되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민원에 대해 “TV CHOSUN과 네 차례(2/5, 2/23, 3/23, 4/2) 사실확인 절차를 거쳤으며, TV CHOSUN에 대한 3회에 결쳐 서면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였다”고 밝히며, 상세한 자료 요청 뒤 내부 조사를 거쳐 4월12일 이 사안에 대한 결과를 민원 진정인에게 최종 답변을 통보하였습니다
방송통신위의 통보 결과는 가장 중요한 ‘미스트롯2’ 진출자 선정의 공정성 문제와 내정자 의혹 관련 제기에 대해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달리 공정성을 위반하였다고 인정할만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의 방송 콘셉트 및 선곡 관여로 프로그램의 공정성 훼손 의혹 제기에 관련해서는 “방송법 제4조(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가 정하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따라 방통위가 판단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즉, ‘미스트롯2’에 관련 공정성 의혹 제기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결론내리고 통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린이 악성 댓글 관련 아동청소년 권익보호 가이드라인 위반 제기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이버 괴롭힘 등 피해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조치 의무를 이행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TV CHOSUN에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지도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