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균이 투자 사기를 당한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태균이 출연해 후배 개그맨 김원효에게 사업 조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김태균이 태교 일기를 쓸 정도로 사랑꾼”이라며 김태균 부부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결혼 17년차다.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스타일리스트와 MC로 만났다”고 말했다.
반면 김원효는 사업 문제로 심진화와 갈등을 빚었다. 현재 김원효는 남성 속옷 사업의 모델 겸 사업파트너로 있다. 김원효는 사업 욕심으로 남성 팬티를 심진화에게 입혀보거나 공기 사업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심진화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심진화는 김태균을 불러 조언을 청했다. 심진화는 “주변에서 사업을 많이 하면서도 가정도 화목한 선배가 태균 선배다. 원효 씨에게 본보기가 될 거 같아 조언을 얻고자 모셨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현재 짬뽕, 버섯, 페인트, 피자, 꽃 배달 등 8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는 “치킨 가맹점을 100개 정도 운영하다 대기업에 팔았다. 그래서 관여를 안 하고 있다”고 노련한 사업수단을 밝혔다.
심진화는 “최근 우리 둘이 매니지먼트를 차렸다. 우리 둘만 있으면 괜찮은데 자꾸 다른 사람을 영업하려 한다. 김원효가 사업에 씌인 것같이 군다”고 하소연했다. 김태균은 “그런 사람이 있다”며 “컬투에는 찬우 형이 그렇다. 사업 좋아하고 일 벌이는 걸 좋아한다. 수습은 내가 해야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방송을 하는 사람이고 그게 중점이 되면 괜찮은데 사업이 주가 되면 '내가 사업에 소질 있나'라고 주객이 전도될 수 있다. 방송이 뒷전이 될 수 있다. 그게 티 난다”고 본업을 중시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들한테 배신당하는 게 가장 크다. 믿었던 사람이 칼을 꽂고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미친다”며 투자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태균은 32살 매니지먼트 사업을 했다. 그는 “엔터 사업할 때 엔터 주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투자를 받았는데 그땐 위험한 걸 몰랐다. 투자회사 대표 집에도 갔다. 온 가족이 다있었다.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투자금만 믿고 사업을 확장했는데 사기였다”며 “횡령 같은 개념으로 주식 사기를 친 거다. 해당 회사를 인수한 사람이 우리한테 투자금 반환소송까지 했다. 3년간 공연수익을 내는 대로 투자금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정하고 달려들면 사기 당하게 돼있다. 사업에 깊게 관여하지 마라. 잘하는 홍보 영역에만 관여하고 기획까진 참여할 필요는 없다”며 “아내 별명이 해결의 책이다. 나는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물어본다.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고 심진화 말에 따를 것을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김원효는 사업 의지를 굽히지 않아 탄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16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는 김태균이 출연해 후배 개그맨 김원효에게 사업 조언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미선은 “김태균이 태교 일기를 쓸 정도로 사랑꾼”이라며 김태균 부부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결혼 17년차다.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이다. 스타일리스트와 MC로 만났다”고 말했다.
반면 김원효는 사업 문제로 심진화와 갈등을 빚었다. 현재 김원효는 남성 속옷 사업의 모델 겸 사업파트너로 있다. 김원효는 사업 욕심으로 남성 팬티를 심진화에게 입혀보거나 공기 사업을 하겠다는 선언으로 심진화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심진화는 김태균을 불러 조언을 청했다. 심진화는 “주변에서 사업을 많이 하면서도 가정도 화목한 선배가 태균 선배다. 원효 씨에게 본보기가 될 거 같아 조언을 얻고자 모셨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현재 짬뽕, 버섯, 페인트, 피자, 꽃 배달 등 8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는 “치킨 가맹점을 100개 정도 운영하다 대기업에 팔았다. 그래서 관여를 안 하고 있다”고 노련한 사업수단을 밝혔다.
심진화는 “최근 우리 둘이 매니지먼트를 차렸다. 우리 둘만 있으면 괜찮은데 자꾸 다른 사람을 영업하려 한다. 김원효가 사업에 씌인 것같이 군다”고 하소연했다. 김태균은 “그런 사람이 있다”며 “컬투에는 찬우 형이 그렇다. 사업 좋아하고 일 벌이는 걸 좋아한다. 수습은 내가 해야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방송을 하는 사람이고 그게 중점이 되면 괜찮은데 사업이 주가 되면 '내가 사업에 소질 있나'라고 주객이 전도될 수 있다. 방송이 뒷전이 될 수 있다. 그게 티 난다”고 본업을 중시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사람들한테 배신당하는 게 가장 크다. 믿었던 사람이 칼을 꽂고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미친다”며 투자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김태균은 32살 매니지먼트 사업을 했다. 그는 “엔터 사업할 때 엔터 주식으로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었다. 투자를 받았는데 그땐 위험한 걸 몰랐다. 투자회사 대표 집에도 갔다. 온 가족이 다있었다. 일말의 의심도 없었다. 투자금만 믿고 사업을 확장했는데 사기였다”며 “횡령 같은 개념으로 주식 사기를 친 거다. 해당 회사를 인수한 사람이 우리한테 투자금 반환소송까지 했다. 3년간 공연수익을 내는 대로 투자금을 갚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정하고 달려들면 사기 당하게 돼있다. 사업에 깊게 관여하지 마라. 잘하는 홍보 영역에만 관여하고 기획까진 참여할 필요는 없다”며 “아내 별명이 해결의 책이다. 나는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물어본다.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고 심진화 말에 따를 것을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김원효는 사업 의지를 굽히지 않아 탄식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