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욱 “다리 절단 수술 당시… 월 매출 1억원”

입력 2021-06-29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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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기욱이 다리 절단 수술 후 달라진 상황을 이야기했다.

앞서 24일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에는 ’다리 절단 수술 후 연 매출 20억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번 영상 주인공은 과거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 인기 코너 ‘화상고’로 주목받은 김기욱이었다. 김기욱은 “2005년 1월에 데뷔 해서 방송을 시작했다. 방송을 하면 다음 달에 수입이 들어오는데 2월부터 정산을 받아 생활했다. 그런데 12주 방송하고 다쳤다. ’화상고’로 번 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사고 탓에 다리 절단 위기도 있었다. 김기욱은 “SBS ‘X맨’에서 말뚝박기 게임을 하다가 심하게 다친 걸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 그때 발이 반대로 꺾였다. 응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도착했더니 (의료진이) ‘어? 여기 다 나갔네?’, ‘여기 뒤에 흘러가는 동맥도’라고 하더라. 동맥이 늘어나면서 얇아지고 피가 안 통했다. 당시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더라”고 아찔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응급 수술을 들어갔는데 수술 직전 의사가 나한테 ‘왼쪽 다리 절단 수술 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때 나는 다리가 너무 아프니까 어린 마음에 ‘빨리 잘라주세요’라는 생각만 들었다. 수술 마치고 병실에서 눈을 떴을 땐 간호사에게 ‘제 다리 있어요?’라고 물었다. 내 다리가 둘 다 있더라.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작은 것에도 감사함을 느끼자는 마인드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기욱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개그맨 오인택과 영상 제작 관련 사업 중”이라고 밝혔다.

김기욱은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좀 넘었고, 직원 10명과 8~9개 정도 영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을 보니 약 3~4억 원정도 나왔다. 올해 매출은 20억 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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