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이동욱이 분한 류수열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로 초고속 승진을 위해서라면 권력과 갑질을 일삼는 빌런들의 부정부패도 알아서 눈 감아주고 현재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회주의자다. 그런 그가 사우나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다.
29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컷 속 이동욱은 한적한 사우나실에서 땀을 빼고 있다. 하지만 날벼락이 찾아온다. 이동욱이 갑자기 느껴지는 인기척에 당황한 듯 소스라치게 놀란다. 난데없이 불쑥 찾아온 의문의 인물이 등장하자, 이동욱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이동욱이 위기를 감지하기도 전에 정체불명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듯 바닥에 나가떨어진 모습이다. 이동욱은 두려움에 찬 표정을 짓는다.
제작진은 “이동욱이 수건 한 장만 걸친 채 몸 사리지 않은 액션 투혼을 펼쳤다”라며 “넘어지고 맞고 구르고 부딪히는 등 강도 높은 액션이 많은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세밀한 눈빛에서 표정, 동작 하나까지 신중을 기한 이동욱의 열정이 이번 장면에서 제대로 빛난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12월 17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