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이 일본인 남자친구와 일일 이별을 체험했다.
이세영은 21일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오늘 헤어지기로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세영은 "여러분이 보신 그대로 저희 오늘 헤어지기로 했다. 헤어지긴 헤어지는데 내일 다시 만난다"며 "오늘은 '오늘 헤어집니다'라는 기획으로 촬영해보려고 한다. 오늘 하루는 진짜 헤어지기로 했다. 오늘 하루의 모습을 브이로그로 답아 올리려 한다. 항상 함께 찍고 있으니 오늘은 헤어져서 각자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보여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잇페이는 "뭐할건데?"라고 물었고, 이세영은 "내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 마음대로 한번 찍어보겠다"며 "헤어졌으니까 전화하지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행복했고, 오늘은 다시는 보지 말자. 내일 보자"라며 차에서 내렸다.
헤어진 후 이세영이 향한 곳은 호텔이었다. 그는 "잇페이랑 헤어지고 호캉스 왔다. 잇페이 미안"이라고 털어놨다. 반면 잇페이는 캠핑장을 택했다. 그는 "남양주라고 하는 곳에 혼자 캠핑을 하러 간다. 서울에서 50km 정도 되는 곳에 있다. 일기예보에서 눈이 올 것 같다고 했다. 기온도 5도라고 해서 혹한캠핑이 될 것 같다"며 "강이 꽝꽝 얼어있다. 추워서 중간에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촬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친구들과 함께 호캉스를 만끽한 이세영은 "잇페이짱은 지금쯤 뭘 먹고 있을까? 날이 추운데 감기에 걸리진 않을까? 미안해. 나도 어쩔수 없는 유튜버인가봐"라고 즉석 상황극을 펼쳤다.
자정이 지나자, 잇페이는 "다음날이 되었으니까 지금 세영이 뭘 하고 있는지 영상 통화를 해볼게요. 오랜만에 두사람이 서로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세영짱이 지금 뭐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연락해보겠다. 여기는 눈이 내렸다. 기온은 영하라 생각한다. 추우니까 전화를 끝으로 잘 것"이라며 이세영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이세영은 "왜 전화했어? 나 지금 슬퍼하고 있었어"라고 한껏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잇페이는 "우리 다시 만나자. 어제는 끝났잖아"라고 말했고, "좋아"라고 답한 이세영은 친구들에게 "우리 다시 사귀기로 했다"고 말해 야유를 샀다.
한편 이세영은 현재 일본인 남자친구와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