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남친♥절친 과거 동거? 단순 동거와 달라” (연참3)

입력 2022-05-18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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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남친♥절친 과거 동거? 단순 동거와 달라” (연참3)

절친이 과거 동거까지 했던 전 남자친구를 소개받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7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24회에서는 25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절친의 소개로 프랑스 유학파 남성을 만나게 됐고 남자친구가 동거를 제안하며 과거 동거 사실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연애 반년 만에 알게 된 남자친구의 과거 연인은 둘을 이어준 자신의 절친이었다.

한혜진은 단순히 과거 연인이 동거를 했던 것을 아는 것과 내 지인과 동거를 했던 것은 "당연히 다르다"면서 "얼굴이 없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서장훈은 "고민녀를 대체 뭘로 보고 소개를 시켜준 걸까. 백 번 양보해서 친구의 과거 연인을 모르고 사귀었다가 우연히 안다고 해도 싫다"고 공감했다.

남자친구는 절친과 절대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얼마 후 남자친구의 집에서 친구의 흔적을 발견한 고민녀. 남자친구는 고민녀와 잠시 헤어졌을 때 절친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잠만 재워 보냈다고 설명하면서 고민녀를 꽉 막힌 사람으로 취급했다. 고민녀는 과거 동거까지 했던 두 사람이 한 집에서 잤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곽정은은 "포커스 맞출 것은 세 개다. '나는 친구의 전 남자친구를 사랑할 수 있는가', '동거 사실을 밝힌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가', '과거 동거했던 사람과 잔 것으로 의심되는 남자를 사귈 수 있는가'이다"라고 정리했다. 김숙은 "내 절친이 과거 본인과 동거한 사람을 소개시켜주는 것이 이상하다. 더 이상한 건 전 여자친구가 소개팅 해준다는데 만나고 새 여자친구에게 동거하자고 제안한 남자친구다. 그런데 고민녀가 이 사람을 만난다? 그럼 고민녀가 제일 이상해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장훈은 "개인적으론 겉으로만 절친인 척 하는 친구가 나를 조롱하거나 모욕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채택한 게 아닐까 싶다. 그게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말도 안 되는 관계에 목숨 걸지 말라. 친구나 남자친구 모두 정말 나쁜 사람이다. 다시는 보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다양한 연애 고민을 소개하는 KBS Joy '연애의 참견3'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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