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놀러 갔다가 사망…의혹 투성이 (이만갑)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 2008년 금강산 여행 도중 북한군의 총에 맞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故 박왕자 씨 피격 사건을 언급한다.
1998년,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193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한국인의 버킷리스트이자, 남북교류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은 10년 만에 중단됐다. 2008년 7월 11일 친구들과 함께 금강산 관광을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당시 50대 주부 박왕자 씨는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금강산 관광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여행 마지막 날, 돌연 북한군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 사건에는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남아 있다.
첫 번째 의혹은 50대 여성이 산책 중 2m 펜스를 넘어 북한 통제구역으로 들어갔다는 것. 두 번째 의혹은 북한이 주장하는 총격 시간과 당시 목격자가 들었던 총격의 시간이 달랐다는 것이다. 또 총성이 울린 횟수 또한 달랐다는 것이 세 번째 의혹이다. 북한은 경고사격 포함 총 4발을 사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은 2발의 총성만 있었다고 증언했다.
세 가지 의혹을 두고 벌어진 남북의 엇갈린 진술을 ‘이만갑’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진들은 북한의 억지스러운 주장이 하나하나 드러나게 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19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재조명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 2008년 금강산 여행 도중 북한군의 총에 맞아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故 박왕자 씨 피격 사건을 언급한다.
1998년, 정주영 회장의 소 떼 방북을 계기로 시작된 금강산 관광은 193만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할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한국인의 버킷리스트이자, 남북교류의 상징이었던 ‘금강산 관광’은 10년 만에 중단됐다. 2008년 7월 11일 친구들과 함께 금강산 관광을 떠났던 한국인 관광객 박왕자 씨가 북한군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당시 50대 주부 박왕자 씨는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금강산 관광을 떠났다. 하지만 그는 여행 마지막 날, 돌연 북한군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 사건에는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혹들이 남아 있다.
첫 번째 의혹은 50대 여성이 산책 중 2m 펜스를 넘어 북한 통제구역으로 들어갔다는 것. 두 번째 의혹은 북한이 주장하는 총격 시간과 당시 목격자가 들었던 총격의 시간이 달랐다는 것이다. 또 총성이 울린 횟수 또한 달랐다는 것이 세 번째 의혹이다. 북한은 경고사격 포함 총 4발을 사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목격자들은 2발의 총성만 있었다고 증언했다.
세 가지 의혹을 두고 벌어진 남북의 엇갈린 진술을 ‘이만갑’에서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출연진들은 북한의 억지스러운 주장이 하나하나 드러나게 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19일 일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재조명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