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되는 ENA채널과 tvN STORY 공동제작 ‘이번주도 잘부탁해’에서는 부산의 전통주를 찾아간 고창석이 “오늘 게스트는 옛날에 어떤 영화에서 내 아들로 나온 배우”라고 성동일에게 힌트를 준다. 성동일은 “그럼 어린애가 나와야겠네”라고 말했지만, 고창석은 “내 아들이라고 이 친구가 나타났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그 순간 커피를 들고 신승환이 깜짝 등장했고, 고창석은 기겁하며 “얘가 내 아들이었다는 게 이해가 됩니까, 형님?”이라고 성동일에게 따지듯 물어 폭소를 자아냈다. 성동일과 신승환이 배꼽을 잡는 가운데 고창석은 “영화 찍을 때 쟤가 ‘아버지, 아버지’ 그러는데 내가 욕을 한 백 번 한 것 같아요”라고 뒷얘기를 이어갔다.
이에 신승환은 “저희가 사실 8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저는 워낙 동안이고 형은 워낙 노안이어서...”라고 말했고, 고창석은 신승환을 보며 주먹을 ‘부르르’ 떨어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날의 전통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평양냉면 같은 느낌의 술”이라고 둘이 짠 듯이 똑같은 평가를 내놨다. 또 부산 전통주 탐방 내내 찰떡 케미를 발산, 실제 아버지와 아들 못지 않은 티키타카를 보였다.
성동일X고창석X신승환의 부산 전통주 여행은 20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ENA채널&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