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야구단’ 선수들이 NC 다이노스에 결국 패배했다.
지난 16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된 KBS1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이하 ‘청춘야구단’)에서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가졌지만 패배한 선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가지게 된 ‘청춘야구단’은 시작부터 실책을 연발하는 등 공수 모두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6:0으로 끌려가게 됐다. 감코치진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화가 난 모습으로 선수들을 집합 시켰다. 김병현 감독은 “무슨 동네 야구냐? 야구 이렇게 기분 더럽게 할꺼야?”라며 불호령을 쳤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 만큼 김병현 감독은 “남아 있으니까 정신 차리자!”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아직 경기가 진행 중인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파이팅을 불어넣었다.
그렇게 6회까지 왔지만 NC 다이노스에서는 계속해서 1군 레벨의 투수들을 내세우면서 방망이가 약한 ‘청춘야구단’을 괴롭혔다. 이에 ‘청춘야구단’ 또한 투수를 계속해서 등판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다. 이창율 투수는 실점 없이 이닝을 잘 마무리했지만 최선을 다해 던지지 않는 모습으로 김병현 감독과 한기주 코치의 실망을 사기도 했다.
투수들이 힘을 보태자 타자들이 이에 화답했다. 7회 초 연달아서 좋은 찬스를 맞이한 ‘청춘야구단’ 타자들은 2아웃 상황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무려 4점을 획득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후에도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청춘야구단’은 NC 다이노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8:5로 패배했다.
경기후 한자리에 모인 감코치진은 “프로랑 하는 엄청난 기회인데 배우려고 하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다”라며 변화가 없는 선수들의 플레이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최수빈, 김영우, 이창율, 이명원 선수를 방출 후보로 지목한다. 감코치진은 방출 후보 4인과 면담 끝에 이명원 선수를 방출하기로 결정한다.
이명원 선수는 “제 인생에서 성공으로 가기 위한 전 단계, 한 개의 실패일 뿐”이라며 “성공할 때까지 똑같이 도전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청춘들이 써내려갈 감동적인 성장 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25분 KBS1 ‘청춘야구단 : 아직은 낫아웃’을 통해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사진=KBS1 ‘청춘야구단’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