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활발한 스크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브로커’로 관객들을 만났던 그가, 이번에는 ‘비상선언’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들고 돌아왔다. 칸 영화제 수상을 안겨준 ‘브로커’에 이어 ‘비상선언’은 송강호에게 흥행이라는 선물을 안겨주는 작품이 될까.
송강호는 27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강호는 ‘비상선언’과 관련해 “살다보면 일어나면 안 되지만, 크고 작은 일들을 겪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수습해나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그런 지점에서 이 영화는 다른 일반 장르물인 재난 영화와는 다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재림 감독이 이 이야기를 어른스럽고 담담하게 담고 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때는 코로나 시대가 아니었다. 코로나라는 단어 자체가 없을 때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강호는 비행기를 타는 신이 없어서 아쉽진 않냐고 묻자 “처음에는 저도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병헌 씨를 보고 ‘부럽다. 세트장에서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근데 한 번 가서 기계를 한 번 보고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지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상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비행은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상선언’은 코로나 시기 이전에 기획된 작품. 코로나 시기에 선보이게 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송강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비상선언’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랄까.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달시키고 싶은 이미지들이 절묘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어떠한 재난을 당하고, 힘든 일을 맞이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웃에 대한 생각들, 우리가 평소에 알고는 있지만 새삼 느끼지 못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우리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다면 그만큼 큰 보람은 없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외계+인’ ‘한산: 용의 출현’ ‘헌트’ 등 다양한 여름 대작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한 것에 대해 송강호는 “모든 작품들이 다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길 바란다. 그 전에는 공들이고 노력을 통해 많은 작품들이 코로나라는 어두운 시기에 소개됨으로 빛을 보지도 못했다.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봤다. 경쟁이라기 보단, 모든 작품들의 열정이 인정받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표현했다.
송강호는 ‘변호인’에 이어 오랜만에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배우 임시완의 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비유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범죄도시2’에 손석구가 있다면 ‘비상선언’에는 임시완이 있다. 어제도 문자로 칭찬을 하고, 오늘 아침에도 답장을 주고받았다. 너무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했다”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밀양’에 이어 오랜 만에 호흡을 맞춘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전도연 씨는 최고의 한국 여배우다. 다른 작품을 봐도 연기에 본인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밀양’ 때도 마찬가지였다. 늘 보게 되는 훌륭한 배우다. 이번 ‘비상선언’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보니, 깊이 있게 다루진 않았고 능동적인 인물이라기 보단 지켜보는 포맷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송강호는 ‘비상선언’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어떤 작품이든 부담을 가진다. 항상 긴장되고 떨린다. 특히나 아무리 배우지만 작품이 가지고 있는 산업적인 부담감, ‘브로커’와는 다른 부담감이 있다. 그런 지점에서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배우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작업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모든 임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하지만 그 결과는 담담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최근 ‘브로커’와 ‘비상선언’으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기도 한 송강호는 “예능에 출연할지 몰랐다.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라, 어울리지 않는 자리인데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재재 씨랑 나영석 감독님이 너무 편하게 잘 이끌어주셨다. 나영석 감독님께도 마지막 인사로 감사하다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자체를 편하게 부담 없이 진행을 하셨다. 그 덕에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
송강호는 ‘비상선언’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한재림 감독의 치열했던, 10년간의 준비가, 그리고 3년간의 노력과 열정들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다 담겨있다.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을 비롯해 승객 배우들, 스태프들의 놀라운 능력들이 어떤 영화보다도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들이 절대 헛된 시간들이 아닐 것이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송강호는 남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배우 송강호의 목표는 끊임없이 관객과의 소통이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게 유일한 목표다”라고 답했다.
송강호는 27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상선언’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강호는 ‘비상선언’과 관련해 “살다보면 일어나면 안 되지만, 크고 작은 일들을 겪게 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수습해나가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그런 지점에서 이 영화는 다른 일반 장르물인 재난 영화와는 다른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한재림 감독이 이 이야기를 어른스럽고 담담하게 담고 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그때는 코로나 시대가 아니었다. 코로나라는 단어 자체가 없을 때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롭게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송강호는 비행기를 타는 신이 없어서 아쉽진 않냐고 묻자 “처음에는 저도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병헌 씨를 보고 ‘부럽다. 세트장에서 좋겠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근데 한 번 가서 기계를 한 번 보고는 정말 공포스러웠다. 지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지상에서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비행은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상선언’은 코로나 시기 이전에 기획된 작품. 코로나 시기에 선보이게 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송강호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비상선언’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랄까.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전달시키고 싶은 이미지들이 절묘한 시기가 아닐까 싶다. 우리가 어떠한 재난을 당하고, 힘든 일을 맞이해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웃에 대한 생각들, 우리가 평소에 알고는 있지만 새삼 느끼지 못한 것들을 다시 한 번 우리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다면 그만큼 큰 보람은 없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최근 ‘외계+인’ ‘한산: 용의 출현’ ‘헌트’ 등 다양한 여름 대작 영화들이 줄지어 개봉한 것에 대해 송강호는 “모든 작품들이 다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길 바란다. 그 전에는 공들이고 노력을 통해 많은 작품들이 코로나라는 어두운 시기에 소개됨으로 빛을 보지도 못했다. 그런 것들을 너무 많이 봤다. 경쟁이라기 보단, 모든 작품들의 열정이 인정받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표현했다.
송강호는 ‘변호인’에 이어 오랜만에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배우 임시완의 연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렇게 비유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범죄도시2’에 손석구가 있다면 ‘비상선언’에는 임시완이 있다. 어제도 문자로 칭찬을 하고, 오늘 아침에도 답장을 주고받았다. 너무 대견스럽다고 칭찬을 했다”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밀양’에 이어 오랜 만에 호흡을 맞춘 전도연의 연기에 대해 “전도연 씨는 최고의 한국 여배우다. 다른 작품을 봐도 연기에 본인의 철학이 담겨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밀양’ 때도 마찬가지였다. 늘 보게 되는 훌륭한 배우다. 이번 ‘비상선언’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보니, 깊이 있게 다루진 않았고 능동적인 인물이라기 보단 지켜보는 포맷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훌륭하게 연기했다고 생각이 든다”라고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송강호는 ‘비상선언’의 흥행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어떤 작품이든 부담을 가진다. 항상 긴장되고 떨린다. 특히나 아무리 배우지만 작품이 가지고 있는 산업적인 부담감, ‘브로커’와는 다른 부담감이 있다. 그런 지점에서 신경이 쓰이기도 한다. 배우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작업하는 것이 배우로서의 모든 임무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하지만 그 결과는 담담히 받아들일 것”이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최근 ‘브로커’와 ‘비상선언’으로 유튜브 예능에 출연하기도 한 송강호는 “예능에 출연할지 몰랐다. 처음 경험해보는 자리라, 어울리지 않는 자리인데 걱정이 앞섰다. 다행히 재재 씨랑 나영석 감독님이 너무 편하게 잘 이끌어주셨다. 나영석 감독님께도 마지막 인사로 감사하다고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자체를 편하게 부담 없이 진행을 하셨다. 그 덕에 편하게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말했다.
송강호는 ‘비상선언’의 관전포인트를 묻자 “한재림 감독의 치열했던, 10년간의 준비가, 그리고 3년간의 노력과 열정들이 고스란히 스크린에 다 담겨있다. 이병헌, 전도연, 임시완을 비롯해 승객 배우들, 스태프들의 놀라운 능력들이 어떤 영화보다도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이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들이 절대 헛된 시간들이 아닐 것이다”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송강호는 남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배우 송강호의 목표는 끊임없이 관객과의 소통이다. 관객들에게 새로운 작품을 통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게 유일한 목표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