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잠적→결별 위기…택시 타고 동해까지 (미우새)

입력 2022-08-1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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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김지민 잠적→결별 위기…택시 타고 동해까지 (미우새)

개그맨 김준호가 여자친구인 개그우먼 김지민을 위해 아낌없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준호는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지민의 친구인 배우 황보라와 정이랑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황보라와 정이랑은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가 공개되기 전부터 알았을 만큼 ‘절친’이라고. 정장을 차려입고 친구들을 맞이한 김준호는 의자를 먼저 꺼내주는 매너를 보였다. 김준호는 이들을 만나기 전 주름을 없애는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젊어지려고 했다”면서 김지민과 열애를 하면서 외모까지 가꾸는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이어 “가격 생각하지 말고 드시라”며 스테이크와 함께 식당에서 가장 비싼 와인을 시켰다. 여기에 트뤼프 오일까지 준비하며 “평소에 즐겨 먹던 것”이라고 했지만, 뚜껑도 제대로 열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황보라는 김준호에 대해 “정말 좋아 보인다”면서 “사귄다고 했을 때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준호는 김지민이 “빚 있는 남자가 싫다”는 말에 모든 부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지민의 친구들은 “김준호를 보며 변하는 남자들도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꾼’ 김준호의 잘못으로 김지민이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하며 갈등을 겪었던 일화도 공개됐다. 김준호가 김지민과 약속을 어기고 골프를 치러 갔고, “촬영이 있다”면서 종일 거짓말을 했던 것. 김지민은 “거짓말을 해놓고, 어이없게 그날 밤 영상통화를 걸어와서 들켰다”며 “기회를 준다고 수차례 솔직하게 말하라 했지만 오히려 화를 내며 전화를 끊더라”고 회상했다,



김지민은 “그래서 모든 연락을 끊고 (고향인) 동해로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결별 위기 상황에서 김준호가 택시를 타고 김지민이 있는 동해로 직접 내려가 용서를 빌면서 일단락됐다. 김준호는 “그 이후로 나는 절대 거짓말을 안 하기로 했다”면서 반성했다.

정이랑이 “이 방송을 보고 지민이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하면 어떡하냐”고 묻자 김지민은 “저희 엄마가 사업 벌이는 남자, 거짓말하는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당황한 김준호는 “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이었다”고 항변했고, 이후 노래방에서도 “선의의 거짓말을 한 걸 용서해 달라”고 노래를 개사해 불러 김지민의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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