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가 출신 방송인 아유미(38·본명 이아유미)가 남자친구와 결혼한다.
아유미는 3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2세 연상의 비연예인이다.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앞서 공식입장문을 통해 “아유미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평생을 함께하게 되었으니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유미는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니 많이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유미 역시 본부이엔티를 통해 “(예비 신랑과)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왔다”며 “많은 분의 축복 속에서 (예비 신랑과) 행복하게 살겠다”고 인사했다.
아유미는 또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트쇼’에 출연해 예비 신랑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아유미는 “최근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그날 펑펑 울었다. 통곡했다. 눈치가 빠른 편인데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그날 축구 연습이 있어 운동복을 입고 있었고, 머리도 안 감고 있어서 냄새가 엄청났다. 너무 이상한 상태에서 프러포즈를 받으니까 오히려 감동이 더 컸다”고 이야기했다.
아유미는 “프러포즈로 받은 다이아몬드 알이 커서 운 거 아니냐”는 농담에 “맞다. (다이아몬드) 알이 엄청나네 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002년 슈가 멤버로 데뷔한 아유미는 그룹 활동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일본에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국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