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화장품 회사 “30억 투자금 반환, 버킷스튜디오 내막 몰랐다” [공식]

입력 2022-11-15 1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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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유리를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 업체 율리아엘이 국내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최대주주사인 비덴트 관계사 버킷스튜디오로부터 투자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일보는 15일 버킷스튜디오가 율리아엘에 30억 원을 투자해 지분 18.75%(4615주)를 취득했다고 처음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율리아엘은 화장품 제조·판매업체로 성유리가 대표이사다. 사내이사는 단 한 명이다. 성유리 남편 프로 골퍼 안성현이다. 자본금 7억 원인 율리아엘은 버킷스튜디오로부터 투자받아 사업을 확장, 영위할 수 있는 ‘실탄’을 마련했다.
언뜻 기업 간 정상적인 투자로 보인다. 하지만 내막을 보면 오해의 소지가 짙다. 특히 성유리는 앞서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 실소유자 의혹을 받는 강모 씨에 모른다고 했다. 강 씨는 배우 박민영의 전 남자친구다. 제스퍼라는 닉네임과 ‘빗썸 회장님’이라는 별칭을 지닌 인물이다. 신용불량자에 고액 세금 체납자다. 그런데도 슈퍼카를 타고 명품을 휘감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수많이 의혹이 쏟아지는 상황.

이를 사생활 추적 전문 매체 디스패치가 박민영과 함께하는 사진과 취재한 내용이 공개하자, 박민영과 강 씨 모두 헤어진 사이라고 했다. 또 버킷스튜디오 연루설이 휘말린 이들은 해명에 나섰다.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중 한 사람이 성유리다.
이런 상황에서 성유리가 대표, 자신 얼굴을 내린 화장품 업체 율리아엘이 버킷스튜디오로부터 투자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율리아엘 측은 동아닷컴에 “억울하다. 그 회사에 그런 내막이 있는지 몰랐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여러 곳에 투자의향서를 보냈고 그중 응답이 온 곳 중 한 곳이 버킷스튜디오다. 기업 간의 적법한 절차에 의해 투자금을 받았다. 하지만 버킷스튜디오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여러 내막을 뒤늦게 알게 되고 사실 확인을 거치면서 곧바로 투자금을 돌려줬다. 지금은 버킷스튜디오와 무관한 회사다”라고 해명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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