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아내 안나 “그동안 소식 없던 이유는…” 암 투병 고백

입력 2022-11-20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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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박주호 아내 안나가 암투병 사실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주호 아내 안나는 20일 새벽 자신의 SNS에 병원 사진을 게재하며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라는 태그를 달았다.

안나는 “병원에서 저를 챙겨주는 모든 분들, 이분들이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고 운을 뗀 뒤 “제가 표현을 잘 못하는 편인데, 여러분 덕분에 자신감을 갖고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우리 가족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그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말도 전했다.



안나는 “이 일을 하게 되면 나에게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이고, 아마도 그러면 행복한 모습을 유지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틀렸다. 나는 정말 행복하게 지냈다”라며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그동안 저희와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방사선 치료는 뒤로하고, 굳건한 마음을 갖겠다”라며 “저를 위해 힘써주시는 모든 분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만약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이 암세포와 싸우고 있다면, 그 분들에게 사랑과 긍정에너지를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나는 박주호와 결혼해 나은, 건후, 진우를 낳았다. 이들은 현재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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