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 미디어데이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만난 존 니덤 라이엇게임즈 퍼블리싱&이스포츠 사장은 ‘LoL 위기설’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팬들과 소통하며 변화하겠다”는 그에게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LoL이 최근 한국에서 유저 수나 신규 이용자 등이 감소했다는 얘기가 있다.
“LoL은 여전히 게임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도 여전히 인기 많다. 라이엇게임즈는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계속해서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의 고령화와 세대교체는.
“고령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베테랑 선수 풀이 늘어났다고 보면 된다. 물론 젊은 플레이어를 끌어당기기 위해 계속 변화하고 투자할 것이다.”
-e스포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계획은.
“e스포츠라는 팀을 구성하는 적절한 밸런스나 자산의 사이즈같은 것을 최대한 좋은 모델로 갈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다. 비즈니스모델(BM) 측면에서 디지털 수익을 팀에게 보장해줄 수 있는 방향성을 찾고 있다.”
-IOC와 e스포츠 올림픽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지.
“올해 LoL은 EWC(e스포츠 월드컵)에 참가했고 좋은 성과를 냈다. LoL 팬들도 국가 대항전 콘셉트의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를 많이 내왔다.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IOC와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e스포츠가 게임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데.
“라이엇게임즈는 게임 주변 경험을 중요시 하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 e스포츠와 음악, 애니메이션도 있다. 다양한 측면에서 팬덤을 만들고 팬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스포츠도 이런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런던(영국)|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