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국환 “세 번 결혼, 전부 유산” 반지하 단칸방 ‘쓸쓸’

입력 2022-12-16 0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명국환 “세 번 결혼, 전부 유산” 반지하 단칸방 ‘쓸쓸’

95세 원로가수 명국환의 근황이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백마야 울지마라’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으로 사랑받았던 원로가수 명국환이 출연했다.

화려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 월 23만원 반지하 단칸방에서 거주하고 있는 명국환. 속옷 바람으로 제작진을 맞이한 그는 간헐적 어지럼증으로 인해 거동도 불편해하고, 리모콘과 휴대전화도 구분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오랜 기간 발톱도 깎지 못해 나무 조각처럼 단단해진 상태.

명국환은 “혼자 산지 70년 됐다”면서 “21살에 결혼했는데 (아내가) 자궁외임신을 해서 (아이들이) 그냥 다 가버렸다. 세 번인가 결혼했지만 전부 애가 유산됐다. 팔자가 그런 모양”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명국환은 오랜만에 찾아온 조카의 손을 잡고 외출에 나섰다. 이용원에서 곱게 단장을 하고 병원에 방문한 명국환. 정밀 검사 결과 전문의는 “특별한 문제는 지금 없는 것 같다. 파킨슨병 증상은 아닌데 비전형적인 파킨슨병 증상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명국환은 의사의 도움을 통해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하기로 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