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늬가 ‘비키니 굴욕 사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17회에서는 '빼앗긴 인재' 특집을 맞아 이하늬가 출연했다.
이날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이하늬는 2006년 출전 당시 다른 후보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지적을 많이 당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웃는 법, 걷는 법 등이 다 정해져 있는데 그걸 무시했던 것.
특히 당시 공민지, 박봄과 함께 YG 연습생으로 있던 이하늬는 “YG에 있으니까 운동을 엄청나게 하고, 계속 춤을 추니까…인사를 하는데도 허벅지가 쫙 갈라지는 게 너무 인상적이었다고 나중에 심사위원들이 (말씀)하시더라. 내 마음대로 한 것"이라고 회상했다.
또 이하늬는 그때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었다면서 “태어나 한 번도 입어본 적이 없었다. 끈이 뒤로 달려있어야 하는데, 끈이 안 달려있고 너덜너덜거리더라. 묶어서 나갔는데 정말 조롱거리가 됐다. 그게 홀터넥이었다. 목에 묶는 건데 입어본 적이 있어야지. 나름 되게 유교걸인데 풀릴까봐 덜덜덜 떨면서 절대 안 풀리게 뒤로 묶어서 나갔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하늬는 “그게 또 사진이 찍혔다. 굴욕적인 게 많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빼앗긴 인재’ 특집에는 이하늬 외에 밴드 페퍼톤스, 민병철 교수, 예일대 정신과 나종호 교수가 열정의 인생사를 들려줘 화제를 모았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